토스 NEXT 개발자 채용 합격 후기
진로

토스 NEXT 개발자 채용 합격 후기

이번에 TOSS NEXT Developer CHALLENGE라고, 토스에서 작년에도 진행했던 3년차 미만 개발자 채용에 지원했습니다.
약간 경력채용인 것 같지만, 경력 0년차인 저도 3년차 미만에 해당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습니다. (신입분들도 지원가능하다고 명세 되어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더라구요.

프로세스

8/14 코딩테스트 부터 시작해서, 9월까지 일정 조율 후 입사입니다.
프로세스가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토스 다워요.

코딩 테스트

저는 iOS 지원이였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는 알고리즘 2시간 + 직무 관련 질문 1시간으로 총 3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iOS의 경우 언어제한은 Swift입니다. 제가 Swift로 알고리즘을 푼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네요..
알고리즘의 난이도 같은 경우는 쉽지만 Swift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부족했고(문제도 시간에 비해 많았습니다.), 직무 관련(iOS 질문)은 개인적으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잘 못 봤습니다. ㅎㅎ..

하지만 합격을 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서류 제출

서류 제출의 경우 양식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류를 길게 쓰는 것은 안좋아해서, 정말 간단한 이력서를 제출했고, 이력서 안에 포토폴리오 제출을 드렸습니다.

1차 면접(직무)

몇 번을 봐도 긴장되는 면접입니다..
토스가 정말 좋은 게, 면접 일정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1시간 30분정도 봤구요, 면접 난이도는 최상이었습니다.(제 기준에서는 확실히 최상..)
저는 지금까지 네이버, 라인, 삼성전자, 카카오 등 다양한 기업의 면접을 봤었는데요.. 이토록 어려운 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 아마 신입채용보다는 경력채용에 가깝기 때문에 그럴까요? 이전 신입채용에서는 CS 기본 지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주셨는데, 토스는 지원한 분야에 대한 질문을 많이 주셨습니다.
면접을 하다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면접관님께서 계속 물어봐주셔서 땀이 났습니다.. 잘 모르는 것만 30분째 대답을 하다보니, 제 대답에도 모순이 생기고.. 지금까지 면접에서 땀이 나 본적은 없었는데 정말 당황했던거죠.. (면접 질문은 보안 상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보통 면접이 끝나면, "이건 붙었다.." 라는 느낌이 드는 면접이 있잖아요? 저는 토스 면접이 끝이나고, "이건 떨어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르는 게 이렇게 많았다니..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올 해 면접에서 떨어져본 적은 없었고 다른 기업에 이미 합격을 한 상태라, 면접 준비를 너무 게을리 했구나 라고 반성했습니다.
그렇게 별 기대를 안하고 있던 중 전화가 왔습니다.
토스는 면접 결과 발표를 전화로 주시더라구요, 합격 주셔서 놀랐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불합격도 전화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2차 면접 (문화적합성)

2차 면접 역시, 본인이 날짜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
약 1시간~1시간 30분동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 및 가치관을 솔직하게 말하는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편하게 면접이 진행돼서, 거의 면접관님과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저것 토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여쭤봤습니다.
그 후, 결과 통보를 면접 당일 매우 빠르게 해주셨습니다. (면접끝나고 거의 30분 뒤에 합격 전화주셔서 놀랐습니다.)

연봉 협상 / 출근일 결정도 정말 빠르게 처리해주셨습니다.

처우 및 복리후생

처우는 업계 최고 수준은 맞는 것 같구요, 자세한 것은 보안 상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추가적인 복지는 토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https://blog.toss.im/article/employee-benefits

 

출근 첫날 만나는 토스 복지 패키지

토스팀 복지는 “일에만 집중해도 내 생활이 돌아가도록” 하는 데에 집중합니다. 업무 외적인 것은 물론, 개인적인 일까지도 모두 지원해 드리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진화하고 있는 월

blog.toss.im

사내 무료 편의점, 사내 무료 커피숍, 1인 1법인 카드 식사 무료 제공, 사내 헤어살롱, 1억원 무이자 대출, 헬스비 및 통신비 지원, 명절 선물 등등이 있었습니다.

왜 토스인가

친한 친구에게 토스에 갈 거라고 말하니, "라인도 카카오도 아니고 토스?" 라는 반응이 주로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토스라는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진유림"님 덕분입니다.
저는 가끔씩 유튜브에 개발자를 검색하고, 개발에 관련된 유튜브를 종종 봅니다. (재밌어요 ㅋㅋ..)
예~전에 프론트 개발을 하던 시절 진유림님이 다니시던 토스에 대해 알아보고, 토스를 직접 써보면서 토스는 정말 잘 만들어진 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쭉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토스는 엔지니어링 블로그도 최근에 열심히 하고 있었고,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죠..
https://www.youtube.com/user/TOSSservice

 

토스

금융의 모든 것, 토스에서 쉽고 간편하게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엔지니어링 블로그와 유튜브 등을 보면서, 혁신적이고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인 토스의 팬이 되었습니다. iOS 개발자로서 앱 업데이트 속도만 봐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카오페이 인턴을 하면서 잠깐 대표이사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라 생각한 카카오페이 앱을 보고 토스가 요즘 너무 앱을 잘만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았으니 거의 팬이 된것이죠. (토스 앱을 써보면서 토스 직원분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9월 중에 토스로 출근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완전한 신입이라 모르는게 많아 걱정이 되는 동시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입니다 ㅎㅎ